‘尹담화’ 들은 한동훈 “대통령 정상직무 불가능…최선 방식 고민할 것”

‘尹담화’ 들은 한동훈 “대통령 정상직무 불가능…최선 방식 고민할 것”

“조기 퇴진 불가피”
“총리와 당이 민생·대외 상황 악화 막을 것”

기사승인 2024-12-07 10:35:11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지켜본 뒤 당대표실을 나오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와 당이 민생 등 중요한 것들을 긴밀히 논의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겠다”며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당대표실을 나오면서 기자들에게 “대통령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에 대해서 당에게 일임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정상적인 직무 수행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대통령의 조기 퇴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을 논의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책임총리제로 가야 된다고 보는 것’이냐는 묻는 질의에는 “(대통령의) 얘기 중에 당과 정부가 책임지고 정국 운영을 하게 하겠다는 말씀도 있었다”며 “그 부분 역시 제가 말씀드린 것과 비슷하다. 총리와 당이 민생 등 중요한 것들을 긴밀히 논의해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대외 상황이 악화되는 일을 막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기 단축 개헌’ 병행 여부에 대해서는 “임기 단축 개헌을 포함해서 당에 일임하겠다 했다. 조기 퇴진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탄핵 반대로 선회한 것이냐는 추가 질문에는 “여기까지만 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채 이동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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