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계엄 사태 관련 방첩사 1처장·수사단장 직무정지

국방부, 계엄 사태 관련 방첩사 1처장·수사단장 직무정지

기사승인 2024-12-08 13:09:14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국방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방첩사령부(방첩사) 소속 장성 2명에 대한 직무정지를 단행했다. 

국방부는 8일 정성우 방첩사 1처장과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등 2명의 직무정지를 위해 분리파견 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1처장은 이번 비상계엄 사태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측근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말까지 여 전 방첩사령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직전 방첩사 수뇌부와 사전회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김 수사단장은 비상계엄 당시 주요 정치인의 체포 지시를 받고 방첩사 수사과 인원들을 체포조로 보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방첩사 체포조 요원들이 국회의원 체포를 거부하자 수사단장이 욕설을 해가면서 보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지난 6일에도 여 전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 계엄군 지휘관 3명에 대해 직무정지 및 분리파견을 단행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