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지역 초혼 신혼부부 가운데 둘 중 한 쌍 이상은 맞벌이로, 무주택 상태에서 신혼생활을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신혼부부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신혼부부는 총 2만 7473쌍으로, 전년(2만 9072명) 대비 5.5% 감소했다.
여기서 신혼부부는 매년 통계자료 작성 기준일(11월 1일)로부터 과거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기준일 현재 혼인관계를 유지 중이며, 부부 중 1명 이상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를 의미한다.
전북 14개 시·군별로는 전주시가 1만 1203쌍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군산시 6149쌍, 익산시 3762쌍, 완주군 2052쌍 순으로 뒤를 이었다.
순창군과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등 4개 지역은 신혼부부가 300쌍을 넘지 못했고, 임실군도 308쌍에 불과했다.
도내 전체 신혼부부 2만 7473쌍 중 초혼은 1만 9962쌍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나머지 7452쌍은 재혼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혼 신혼부부 중 맞벌이는 1만 1233쌍으로 56.3%를 차지했다. 또 7612쌍은 남편 혹은 아내 혼자 돈을 버는 외벌이 부부였고, 1118쌍은 직업이 없거나 가사 등으로 소득이 없는 부부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초혼 신혼부부 맞벌이 비중은 2019년 49.1%에서 2020년 52.0%로 절반을 넘어섰고, 2021년 54.9%, 2022년 57.2%, 작년엔 58.2%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전북의 맞벌이 비중은 아직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지만, 전국적인 추세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전북지역 초혼 신혼부부 중 주택을 소유한 비중은 46.0%에 불과했고, 5년 이내 혼인신고를 한 부부의 절반 이상은 무주택자였다. 주택을 소유한 9189쌍 중 7807쌍은 집 한 채를, 1158쌍은 집 두 채를, 224쌍은 3채 이상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