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이 9연패에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GS칼텍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도드람 V리그’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2, 23-25, 20-25, 27-25, 16-18)으로 패했다. 9연패 수렁에 빠진 GS칼텍스는 승점 6점(1승12패)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렀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지젤 실바가 개인 최다인 4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너무 아쉽게 졌다. 정말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며 “실바는 부상이었는데 잘 치료하고 복귀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사무국에서 치료를 잘 받게 신경 써줘서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했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실바에 대해 이 감독은 “실바는 경기 출전에 큰 무리 없다. 중간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지만, 발목이나 종아리 부상은 거의 완쾌”라고 설명했다.
실바가 가장 빛났지만, 올 시즌 신인 선수인 이주아도 17득점을 올리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이주아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도 안 한 상황에서 출전 자체가 부담인데 잘해줬다”고 강조하면서 “이겼다면 성장에 더 큰 자신감이 됐겠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 다음 경기도 이주아가 잘 해줄 거라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