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두고 19개 대학교 학생들이 신촌에 모인다.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19개 대학 총학생회가 공동주최하며 총 3000명의 대학생이 모일 예정이다.
앞서 공동행동은 지난 11일 전국 대학 총 학생회 공동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고려대 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카이스트 등 전국 44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바라보며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들마저 이제 모든 신뢰와 기대를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이번 사태는 특정 세대와 이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 명의 대학생으로서, 시민으로서 평화적 저항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은 반헌법적이고 비민주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계엄 관계자들의 엄벌을 요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