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김어준 폭로 ‘한동훈 사살 계획’ 사실 가능성에 무게”

김병주 “김어준 폭로 ‘한동훈 사살 계획’ 사실 가능성에 무게”

“미국, 지금도 대통령실 도청하고 있을 것…조금씩 정보 흘러나와”
“12월 말까지 ‘공석’ 헌법재판관 임명 가능”
“헌재 최종 판단 최대한 빠르게 나와야”

기사승인 2024-12-16 10:40:36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와 관련해 질문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야권에서 주장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계엄군의 한동훈 사살 계획’에 대해서 “계속 확인 중이다. 미국 쪽에서 정보가 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13일 국회에 나와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엄군 측의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했는데 김 의원께서 상황 파악을 해봤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사실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마 미국은 대통령실을 지금도 다 도청하고 있으리라고 본다”며 “그래서 조금 흘러나오는 것 같다. 계속 체크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사실 윤석열 정권에서는 끊임없이 북풍을 조작해 계엄이라든가 이런 걸 일으켜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타개하려 많이 노력을 해왔던 걸로 보인다”며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 국지 도발을 유도했는데 북한에선 오물 풍선이나 이런 걸로 대응하니 확전이 안 되지 않나. 그러니 이런 계엄의 상황을 만들지 않았나. 저는 확실한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윤설열 대통령이 탄핵소추 돼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저는 12월 말 정도까지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이 가능하리라고 본다”며 “지금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여야 구성이 완료됐다. 12월 말 경에 본회의를 열어서 통과를 하면 임명이 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헌재의 최종 판단이 최대한 빠르게 나와야 한다고 본다”며 “헌재에서 좀 더 추진력있게 해서 최소한 두 달 이내에는 해야 될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기존에 국회를 통과한 법안들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는지에 대해선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국회에서 올라간 것을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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