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김천 공장 6개월 만에 또 큰불…8시간여 만에 완진

코오롱생명과학 김천 공장 6개월 만에 또 큰불…8시간여 만에 완진

기사승인 2024-12-17 08:08:31
지난 16일 오후 10시 8분께 경북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1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께 김천시 어모면 김천1일반산업단지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 생산동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연면적 1만2317㎡ 규모의 4층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21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 불로 30대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공장 안에 있던 7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 공장 1개 동이 일부 타고 제품원료와 기계설비 등이 소실되는 재산 피해가 났다.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119 특수대응단과 중앙119구조본부의 압축 공기포 차량 등 장비 37대와 소방 인력 9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오전 3시 23분쯤 큰불을 잡았다. 이어 4시께 대응 1단계를 해제하고 오전 6시 28분께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은 선박 도료용 방오제를 상샌하며 23개의 유해화학물질과 4~5류 위험물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이곳에서 불이나 13시간 만에 진화됐으며, 당시 화재로 147억원 규모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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