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 격려금과 ‘역대급’ 성과급이 쏟아진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TAI는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
예외도 있다.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큰 폭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200%의 TAI가 책정됐다. 이는 DS부문 역대 최대 수치다. 지난 2013년 하반기 MX사업부에 200%의 TAI가 지급된 바 있다.
DS부문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사업부는 25%의 성과급을, 반도체연구소와 AI센터 등은 37.5%의 성과급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DS부문 전 사업부에 반도체 50주년을 맞아 200만원의 위기극복 격려금이 정액 지급된다.
DS 부문은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반도체 실적 둔화로 기존보다 낮은 성과급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는 적자 누적으로 메모리 12.5%, 파운드리·시스템 0%의 TAI가 책정되기도 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 75%의 성과급이 책정됐다. 생활가전(DA) 사업부 37.5%, 네트워크 사업부 25% 등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