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현재까지 8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를 열고 피해자 유가족 지원 등 수습에 나섰다.
29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무안 공항 항공기 사고 수습 지원 및 대처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 제2총괄조정관은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계기관·지자체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사건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조사 및 재발방지대책은 국토부, 피해자 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역할 분담을 하기로 했다.
특히 중대본은 피해자 유가족 대기소를 설치하고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등 통합지원센터도 조속히 운영하도록 요청했다.
한편 소방청은 오후 12시49분 기준으로 현재까지 전남 무안 항공기 사고 사망자가 85명이라고 밝혔다. 구조된 생존자는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