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16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충돌 여파로 여객기 동체가 심하게 파손돼 현재까지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하고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청은 29일 오후 5시38분 기준 167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남성은 79명, 여성 77명, 확인 불가 11명이다.
사고 여객기에 타고 있던 인원은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총 181명이다. 태국인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전원이 한국인이다.
생존자는 승무원 2명뿐이다.
소방당국은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12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동체 파손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실종자 전원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