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 추진···시민 체감 정책에 '중점'

부산시,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 추진···시민 체감 정책에 '중점'

기사승인 2024-12-31 15:07:33 업데이트 2024-12-31 16:12:46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는 민선 8기 시정이 지향하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1일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그간 추진해 온 여러 정책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스포츠 천국도시',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으로 시민행복도시 기반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총괄 기획,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조직·인력을 재배치했다.

구체적으로 스포츠 천국도시 조성을 위해 체육국을 신설한다. 체육국은 기존 체육진흥과에서 추진하던 업무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으로 확대하고, 전국체전기획단을 더해 3개 과 1개국 단위로 확대 개편한다.

이를 통해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체육인과 함께하는 생활스포츠 아카데미를 활성화하는 등 시민들이 정책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또  연구개발(R&D) 총괄 기획과 미래신산업 추진을 위해 디지털경제실 산하에 '미래기술전략국'을 신설한다.

기존 첨단산업국은 제조업,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육성 정책에 더욱 집중하고, 신설되는 미래기술전략국은 기업·연구기관·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개발(R&D) 전략을 수립, 부산의 경제체질을 근본부터 개선해 나간다.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복지·산업 등을 총괄하는 '반려동물과'도 신설한다. 반려동물과는 테마파크 조성, 반려동물 복지사업, 동물보호, 반려동물 산업을 총괄 추진한다. 
 
끝으로 상수도사업본부에 '안전감사부'를 소방재난본부에 '회계장비담당관'을 신설한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가 2년여 남은 지금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과 함께 '민생안전'과 '시민행복'에 시정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시의회 등과의 협의,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3월 중 조직개편을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 1월 24일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채오 기자
chego@kukinews.com
박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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