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최강 한파 이어져
- 한남동 집회 현장, 강추위에 꽁꽁 싸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연이틀 이어지면서 1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12도까지 떨어졌다. 강한 찬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20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한남동 대통령 공관 주변에서는 보수, 진보 단체 회원들이 두툼한 겨울 옷에 은박 비닐을 뒤집어썼다. 손과 발에는 핫팩으로 중무장 한 모습으로 시위를 이어갔다. 집회 현장 한편에서는 뜨거운 차와 컵라면, 간식 등으로 추위를 달랬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경북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15도 내외, 그 밖의 남부지방도 –10도 내외로 떨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오는 11일 아침 서울 -8도, 광주 -5도, 대구 -8도로 한파가 이어지지만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