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시는 지난 10일 원정대의 성과를 축하하는 환영식을 개최했다.
원정대는 지난해 12월 13일 남극으로 출발해 24일 빈슨메시프 정상에 올랐다.
장헌무 대장을 비롯한 3명의 대원들은 극한의 추위와 강풍을 이겨내며 목표를 달성했다.
이로써 구미시는 지자체 주도로 7대륙 최고봉을 모두 정복한 최초의 사례로 기록됐다.
장헌무 원정대장은 “7대륙 등정 완수는 구미시와 체육회, 후원사들의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성과가 구미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성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미시의 7대륙 최고봉 원정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시작돼 12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이는 구미시민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상징하는 중요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구미시는 오는 3월 해단식을 열어 원정의 성과와 의미를 기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성과는 국내 산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대한산악연맹 관계자는 “지자체의 지원으로 이뤄낸 7대륙 완등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자체들이 산악 스포츠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