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았지만 불참한다

한동훈, 트럼프 취임식 초청받았지만 불참한다

기사승인 2025-01-13 20:16:3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국회 본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임현범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지만 불참한다. 혼란한 국내 정국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최근 트럼프 측 인사에게서 취임식 초청장을 받았지만 불참을 결정했다. 

한 전 대표 측이 초청을 고사한 이유는 계속되는 탄핵정국 및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잡음이 커지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정하 의원과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한지아 의원도 한 전 대표와 함께 초청장을 받았지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으나 불참하기로 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엄중한 정국 상황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나경원·김대식·조정훈 등 일부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가 조기 대선 국면을 앞두고 활동을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친한계 김종혁 경기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은 같은날 YTN라디오에서 “한 대표는 정치를 그만둔 적은 없다. 잠시 뒤로 물러나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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