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회가 17일 오전 11시 본회의장에서 새해 첫 의사일정으로 제275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4일까지 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유성구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2025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조례안 등 상정된 안건을 심사할 예정이다.김동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민생 안정을 최우선이라는 기치아래 필수적인 복지와 문화는 튼튼한지, 아이들의 미래 환경은 충분한지, 취약계층의 울타리는 안전한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이명숙 의원이 ‘대전시 노인체육회 설립 촉구 건의문’을, 김미희 의원이 ‘디지털 성범죄 및 딥페이크 대응 전문기관 설치 촉구 건의문’을 각각 발의했다.
이명숙 의원은 "우리나라가 이미 작년 12월 기준 초고령 사회로 진입했고 대전시 노인인구 비율이 17.2%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노인들의 건강문제와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따라서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하여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노인의 스포츠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희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악용한 범죄는 기존의 성폭력 및 가정폭력 범죄와는 다른 양상으로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시대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유성구민의 안전을 위한 전문기관 설치를 건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