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도시 전체를 거대한 미술관으로” 

구미시, “도시 전체를 거대한 미술관으로” 

올해 ‘구미는 미술관 프로젝트’ 본격 추진
일상 속에서 문화가 꽃피는 낭만도시 구현
구미국제조각페스티벌 첫 개최…미디어아트 월 설치
방림공장은 복합문화공간으로…K-POP 페스티벌 개최

기사승인 2025-01-21 09:24:20
경북 구미시는 올해 ‘구미는 미술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문화가 일상에서 피어나는 낭만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구미국제조각페스티벌, 미디어아트 월 조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도시 전역에 예술적 색채를 더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구미국제조각페스티벌은 다온숲과 산단 내 유휴시설에서 열리며,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내외 정상급 조각가들이 참여해 구미 관련 주제로 작품을 공개 제작하고, 시민들은 제작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제작된 작품들은 다온숲 등 조각공원에 영구 전시될 예정이다.

시청 일원에는 19억원을 들여 미디어아트 월이 조성된다. 

대형 LED 전광판 설치와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도시 전역을 옥외 갤러리로 탈바꿈시켜 구미를 영상문화도시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방림공장 창고는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 공간은 구미국가산단의 50년 역사를 담은 자료와 산업 유산을 보존·전시하고, 시민들의 생활문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9억원의 예산으로 구미 K-POP 페스티벌이 열린다. 

회원국 환영 공연과 K-POP 본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구미기독교역사문화관과 도리사 시민치유 선센터 건립, 금오산과 구미에코랜드의 열린관광지 조성 등 다양한 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년에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도 문화를 체험하고 예술적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미 전역에서 문화와 예술이 활짝 피어나는 낭만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