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식 참석한 與 의원들 “美, 한국 상황 걱정”

트럼프 취임식 참석한 與 의원들 “美, 한국 상황 걱정”

김대식 “부끄러운 면 많았다”
조정훈 “美 유력 인사들, 자유민주주의 회복력 강조”
나경원, 트럼프 등 한국 상황 예의주시 한다는 입장 전달 받아

기사승인 2025-01-21 11:35: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미국은 탄핵 정국 등 현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상 계엄령 사태 관련) 미국에서 대한민국을 굉장히 걱정하고 있다”며 “미국에 가서 보니까 부끄러운 면이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을 믿어달라’, ‘한미동맹에 대해 의심 갖지 말고 더욱 돈독히 하자’ 등의 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며 “한국은 법치주의 국가고 질서 있게 잘 헤쳐 나갈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정계의 유력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동안 그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건 자유민주주의 회복력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는 종종 위기에 처하지만 결국 올바른 길로 돌아오게 만든다고 들었다. 이는 단순한 이상론이 아닌 자유민주주의가 가진 자기정화와 복원 능력을 향한 신뢰에서 나오는 말이었다”고 전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지난 19일(현지시간) 존 마크 번즈 특별보좌관과 심층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 등이 한국의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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