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2.15%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년(0.82%) 대비 1.33%p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3.10%)과 경기(2.55%)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2.15%)을 상회했다. 특히 용인 처인구(5.87%), 서울 강남구(5.23%), 성남 수정구(4.92%) 등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인천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지가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의 경우 지가는 1년전보다 0.58% 하락, 전국에서 유알하게 음(-)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뒤 22개월 연속 오르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 포함한 전체토지 거래량은 약 187만6000만필지(1236.3㎢)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2.7% 증가(5.0만 필지)한 수치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하면 15.1% 감소(33만3000필지)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6만1000필지(1125.9㎢)로, 1년전에 비해 7.0% 감소(5만 필지)했다. 2년전과 비교하면 32.2%(31만3000필지) 줄었다.
지역별로는 울산(18.4%)과 서울(12.3%)의 전체토지 거래량 증가율이 10% 이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