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23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농심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바론 그룹은 한화생명의 승리를 더해 5승(9패)째를 챙겼다. 한화생명은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면 농심은 연승에 실패하며 1승2패를 기록했다. 장로 그룹의 성적은 9승5패다.
한화생명은 1세트 블루 진영에서 크산테-마오카이-요네-자야-뽀삐로 조합을 구성했다. 농심은 오로라-바이-암베사-카이사-노틸러스를 뽑았다. 한화생명은 조합상 이점을 활용해 농심을 압박했다. 역으로 급해진 농심은 다소 무리한 플레이로 조금씩 무너졌다. 한화생명은 침착하게 상대 노림수를 받아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12분쯤 골드 차는 4000골드 이상으로 벌어졌다.
농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킹겐’ 황성훈이 20분 탐식의 아타칸을 스틸했고, 상대 3인을 쓸어 담으며 반격에 성공했다. 골드도 3000골드 내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끝까지 조합의 이점을 살려 승리를 거뒀다. 34분 한타에서 자야와 요네가 상대 스킬을 흡수하면서 딜을 퍼부었다. 상대 4인을 잡은 한화생명은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2세트 레드 진영으로 향한 한화생명은 갈리오-신짜오-아지르-케이틀린-럭스를 픽했다. 농심은 럼블-세주아니-코르키-루시안-나미로 받아쳤다. 양 팀은 긴 신경전을 벌였다. 20분에야 첫 킬이 나왔다. 한화생명이 먼저 앞서갔다. 22분 드래곤 근처 난전에서 일방적으로 4킬을 가져갔다. ‘바이퍼’ 박도현이 좋은 포지션을 잡고 딜을 퍼부었다.
한화생명은 탐식의 아타칸을 내주긴 했으나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다. 곧바로 이어진 30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기세를 탄 그들은 36분 전투에서 상대를 쓸고 경기를 끝냈다. 한화생명이 세트스코어 2-0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