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진종오 회동에 친한계 재결집?…‘시작’ 합류 가능성 내비쳐

[단독] 한동훈-진종오 회동에 친한계 재결집?…‘시작’ 합류 가능성 내비쳐

진종오 “명절 인사 차원…덕담 나눈 뒤 헤어져”
“한동훈, 외부인 안 만나다 오늘 회동”

기사승인 2025-01-24 15:06:04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오찬 회동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종오 의원 페이스북 캡처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와 설 명절 직전 회동했다. 친한동훈계 재결집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 의원은 친한계 텔레그램 단체방인 ‘시작 시즌2’에도 합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진 의원은 24일 한 전 대표를 만난 직후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명절 인사 차원에서 만났다”며 “오늘 함께 식사를 하고 덕담을 나눈 뒤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만나려고 계속 일정을 잡던 상황에서 만나게 된 것”이라며 “한 전 대표도 외부인을 안 만나다가 오늘 나를 만났다”고 전했다.

진 의원은 친한계 텔레그램 단체방인 시작 시즌2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원래부터 한 전 대표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다”며 “언젠가는 (시작 시즌2에) 다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은 (합류 관련) 명확한 일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비상 계엄령 때문에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올바른 정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진 의원은 지난달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청년최고위원직을 사임했다. 진 의원뿐만 아니라 장동혁 의원과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최고위원이 직을 내려놓으면서 한 전 대표는 당대표직 수행을 할 수 없게 됐다.

국민의힘 당헌‧당규 제96조에 따르면 △당대표 사퇴 등 궐위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중 4인 사퇴 등 궐위 △최고위원회의 전원찬성 등이 발생할 경우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다.

윤상호 기자, 임현범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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