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최근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시민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 종료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산 수산물 구입 시 최대 2만원을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기존 중앙신시장에서만 진행되던 행사는 올해 구시장과 용상시장으로 확대돼 더 많은 소비자가 참여했다.
특히,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서는 농·축산물도 함께 환급 대상에 포함돼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각각 구입할 경우 최대 4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었다. 시민들은 받은 상품권을 즉시 다시 사용하며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줄였다.
행사 기간 5일 동안 환급된 금액은 총 2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경북도 내 최대 실적이다.
또 약 7억원의 수산물 매출 효과를 거두며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사 중 일부 시장 환급처에 소비자가 몰리면서 긴 대기줄이 형성돼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환급 시스템 간편화와 인력 충원을 적극 요청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지난해 설과 4월 등에도 중앙신시장 내 수산물 판매 점포 44곳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2023년 설에는 안동중앙신시장 내 43개 수산물점포가 행사에 참여했다. 당시 총 1억2000만 원의 예산을 모두 소진했다. 이로써 전통시장 이용자 6514명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그해 추석에도 예산 5000만원으로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