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이 총괄하는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이 지난해 연구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화학연은 4일부터 이틀간 본원에서 ‘시장선도형 차세대 이차전지 혁신 전략연구단(K-BIC) 1차 연도 중간점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연구단 총괄 및 참여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난해 연구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열렸다.
이차전지 기술은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을 위한 핵심 요소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국 간 기술 패권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의 일환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상용화 견인을 위한 K-BIC을 선정했다.
화학연이 총괄하는 K-BIC은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기계연구원 등 출연연을 포함한 52개 기관이 참여해 2029년까지 1300억 원을 들여 관련 핵심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번 워크숍 첫날은 이에 대한 7개 세부과제 수행기관이 주도하는 중간 점검회의 를 열고 주요 성과와 이슈, 과제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어 둘째 날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글로벌 동향과 전략연구단 목표, 사업화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전고체 이차전지 분야 석학인 일본 동경과학대 칸노 료지 교수가 ‘소재 개발 중심의 연구현황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워크숍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연구단 임무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명환 K-BIC 단장은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산·학·연 협력으로 세계를 주도할 혁신기술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