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새 내린 눈에 도로가 얼며 대구와 경북지역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도로 통제와 제설 작업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4시 15분부터 동구 파군재삼거리에서 팔공CC 10km 구간과 달성군 삼산삼거리 ~ 팔조령 정상 1.3km, 달성군 가창댐삼거리 ~ 헐티재 정상 13km 등 3개 도로 구간을 통제 중이다.
시는 703명의 인력을 투입해 비상 상황 근무와 제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77개 주요 도로에 126명의 인력과 48대의 장비를 동원해 염화칼슘 184톤, 염수 5만8000리터를 사전살포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빙판길 사고 등 20건을 처리 완료했고, 3건을 처리 중이다.
경북도 역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하고 15개 시·군에 인력 298명, 장비 176대, 염화칼슘 488톤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13개 시·군의 142개 마을 1166세대 1895명에 대해 고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중점 관리하고 있다.
또 대설 피해 우려 5대 분야에 대해 1031건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부터 울릉도 뱃길과 동해상에 또다시 풍랑경보가 예상됨에 따라 오후 12시 20분부터 포항-울릉 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다.
경북도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제설·제빙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적설 취약 구조물에 대한 점검을 계속하고,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와 경북은 오후까지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 내리다가 오후(12~18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눈이 계속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경북 서부내륙(문경, 예천, 상주, 구미, 김천, 칠곡, 성주, 고령)과 북동내륙(영주, 봉화, 영양), 북동산지에 3~8cm, 대구와 경북 중부내륙(안동, 의성, 청송, 영천, 경산, 청도), 남부 동해안(경주, 포항)에 1~5cm, 경북 북부 동해안(울진, 영덕)에 1cm 내외가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는 9일까지 5~10cm(많은 곳 15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영하권에 머물며 한파가 지속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0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