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방시설을 갖춘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는 노지보다 약 두 달 빨리 꽃을 피운다.
올해는 2월 초까지 이어진 저온으로 지난해보다 개화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며, 이번 주말부터 복사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운태 농장주는 “매년 복숭아 품질 향상을 위해 새로운 재배 기술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설 하우스는 온습도 관리뿐만 아니라 노지 대비 한 단계 높은 영농 기술로 철저히 관리되며, 보다 빠른 시기에 출하된다”고 전했다.
한편, 경산 복숭아는 특유의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우스 복숭아는 오는 5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출하될 예정이며, 새콤달콤한 특별한 맛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시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확대한다.
경산시는 12일 경북신용보증재단, iM뱅크, 농협은행과 2025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총 출연금을 22억원으로 확대하고, 보증 규모를 250억원에서 264억원으로 늘렸다.
경산시는 기존 희망모아드림사업에 10억원을 단독 출연했으며, 신규 사업인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경산시가 6억원, iM엠뱅크와 농협은행이 각 3억원을 출연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개인 보증한도는 5000만원으로 상향됐으며, 우대 대상도 스타트업 기업과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에서 다자녀 및 청년 소상공인을 추가했다.
특례보증 신청은 13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산지점에서 가능하며, 대출이자는 2년간 3%를 지원한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시가 올해부터 56세 국가건강검진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 확진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1969년생 중 항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병·의원에서 확진검사(RNA) 검사를 받을 경우 진찰료와 검사비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다음 해 3월 31일까지 정부24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구비 서류를 들고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도 된다.
C형간염은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복통 등 비특이적이다.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 등 중증 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경산시 최근 3년간 C형간염 환자는 2022년 21명, 2023년 25명, 2024년 34명으로 증가 추세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국내 간암의 10~15%가 C형간염이 원인이며, C형간염 환자의 54~86%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안병숙 경산시 보건소장은 “C형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이므로 조기 확진검사가 중요한 예방책”이라며 56세 주민들의 적극적인 검진을 당부했다.

경산시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증진 △시민참여·자원봉사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원 △그 밖의 주민 복리 증진에 필요한 사업 등 총 4개 분야다.
2억 원 이하의 단년도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경산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경산시는 접수된 아이디어에 대해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 50만원, 우수상 1명에게 30만원, 장려상 2명에게 각 10만원의 시상금을 경산사랑카드로 지급한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