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 120만원의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다.
이는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피해자로 인정된 임차인 중 주택이 수성구에 소재한 경우에 해당한다.
지원금은 가구 구성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방문 및 우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성구는 신속한 심사와 간소화된 지급 절차를 통해 피해자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30대 A씨의 사례는 이 지원책의 필요성을 잘 보여준다.
2021년 주거용 오피스텔을 임차했으나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A씨는 2024년 10월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됐다. 경매 진행 중이지만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보증금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번 지원금은 A씨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거 안정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동구청이 대구 최초로 ‘청년 창업기업 사무실 임차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청년 사업자가 창업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0개월간 임차료의 50%(월 최대 50만원)를 보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구 동구에 주민등록과 사업장이 있는 창업 7년 미만의 청년(19~39세) 소상공인이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신청 기간은 28일까지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청년 창업자가 동구에서 꿈을 힘껏 펼치기를 바라며 앞으로 청년 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오는 24일부터 3월 7일까지 ‘2025 달성 생활문화동호회 프로젝트’ 참여 동호회를 모집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 프로젝트는 달성군 생활문화동호회의 역량 강화와 지역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목표로 한다.
최대 35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원 대상은 성인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달성군 거점 동호회다. 신규 동호회와 동호회 간 연합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 유형은 역량강화, 발표활동, 교육체험 등 3가지로, 생활체육을 제외한 음악, 무용, 문학, 요리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선정된 동호회에는 프로젝트 컨설팅, 행정지원, 지원금이 제공된다.
역량강화 유형은 최대 300만원, 발표활동과 교육체험 유형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희망자는 이메일, 우편, 방문 접수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생활문화동호회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대구 중구청이 ‘중구 시니어클럽 설계 공모’에서 ㈜화인 종합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안전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최적의 공간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총 8개 작품이 경쟁한 가운데, 건축계획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당선작을 제출한 ㈜화인 종합건축사사무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권을 부여받았으며, 입상한 4개 팀에게는 상금이 수여된다.
중구는 이번 설계를 바탕으로 올해 중구 시니어클럽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6년 착공과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니어클럽은 삼덕동에 위치한 기존 건물을 철거한 후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1440m2 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다. 사무실, 교육장, 강당, 시장형 사업장 등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수행에 필요한 시설로 구성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설계 공모 당선작은 시니어클럽의 기능을 강화하고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중구 시니어클럽 건립공사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김종술(57) 전 국가보훈부 보훈단체협력담당관이 제38대 대구지방보훈청장으로 부임한다. 김 청장은 17일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1986년 공직에 입문한 김 청장은 국가보훈부 제대군인정책과장, 괴산호국원장,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보훈단체협력담당관 등을 역임하며 국가보훈업무 발전에 기여했다. 충남 청양 출신이다.
김 청장은 “독립·호국·민주의 역사적 숨결이 살아있는 대구·경북의 보훈청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광복80주년, 보훈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