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학교는 가장 안전하고 평온한 공간이어야”

김지철 교육감 “학교는 가장 안전하고 평온한 공간이어야”

충남교육청 주간업무보고...학생 안전망 강화 대책 등 밝혀

기사승인 2025-02-17 10:23:05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피살당한 고(故) 김하늘 양의 애도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17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어린 학생이 불의의 사건으로 희생되는 참담한 일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무엇보다도, 소중한 아이를 잃은 가족분께 충남의 모든 교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학교가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하고 평온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교 내 학생 안전망 강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지난주 하늘이 사건과 관련해 긴급 점검 회의를 세 차례 진행했다”면서 “학생 안전망 강화를 위해 학생보호인력 추가 배치, 초등안심알리미 모든 학교 확대 추진, 초등 1~2학년 학생 안심 터치벨 지원 검토 등의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직원의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심리 치유프로그램 및 치료비, 심리 검사비 지원, 질병휴직위원회 기능 강화 등의 방안도 병행하기로했다”면서 “해당 부서에서는 예산 확보 등의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교육과정 만드는 주간 관련 출장이나 연수 등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17일부터 21일까지 학교에서는 교육과정 함께 만들기 주간을 운영한다”며 “선생님들이 교육과정 만드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사들의 출장이나 연수, 회의 등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3월 1일자 인사에 따른 인계인수에 철저를 기해 줄 것도 피력했다. 

김 교육감은 “각 기관장과 과장, 팀장들은 재직 중에 추진하던 사업과 정책이 단절되지 않도록 인계인수를 철저히 해 달라”면서 “형식적인 서면 보고가 아닌 소통과 토론을 통해 사업을 공유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계인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학교 현장에서 사업을 놓치거나 혼란을 겪지 않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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