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 플랫폼 공개

한국국학진흥원, 민간기록문화 통합검색 플랫폼 공개

기사승인 2025-02-18 09:42:03
시대의 풍경, 지역의 기록 홈페이지. 한국국학진흥원 제공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이 각 지역에 분산된 민간기록자료를 통합해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 ‘시대의 풍경, 지역의 기록’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민간기록자료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와 같은 공적 기록과 달리 지역과 민간에서 생산된 자료를 의미한다. 

새롭게 공개된 플랫폼은 국학진흥협의체 소속 기관들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계해 민간기록자료를 원스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고문서 35만 건, 고전적 22만 건, 유물 7만 여건, 근현대문서 4000여 건의 정보를 제공하며, △ 키워드 검색 △ 디렉토리 검색 △ 기관별·유형별 검색 기능을 갖췄다.

또 △ 국학이야기 △ 기록문화 컬렉션 등의 콘텐츠를 통해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민간기록자료는 공적 기록과 달리 지역과 개인의 삶과 생각이 담긴 소중한 유산”이라며 “검색 기능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한국학 연구를 위한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기록자료를 보존·연구해온 국학진흥기관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으로 ‘국학진흥협의체’를 구성하고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왔다.

국학진흥협의체에는 한국국학진흥원(영남권), 한국학호남진흥원(호남권), 한국유교문화진흥원(충청권), 율곡연구원(강원권)이 참여하며, 각 지역의 유·무형 유산을 조사·수집·보존하는 역할을 해왔다.

협의체는 2020년 민간기록문화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발의를 추진하며 통합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