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민관 공동 '싱크홀과 침하' 예측 상수도 신기술 개발

김해시 민관 공동 '싱크홀과 침하' 예측 상수도 신기술 개발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 가상 실험에 성공
'싱크홀' '침하' 사전 예측으로 활용도 높아 

기사승인 2025-02-18 17:51:02
김해시가 민관 공동으로 '싱크홀'과 '땅 침하'를 미리 예측하는 상수도 분야 신기술 개발을 눈앞에 앞두고 있다.

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해 진례면 소재 태성후렉시블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 지반 가상 침하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 말미암아 시는 이 원격계측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상하수도 전 분야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신축관은 상하수도관를 설치할 경우 탄성 변화나 부등침하(불균등 침하)에 대응하고자 설치한다.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은 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지하시설물 감시시스템으로 상수관의 변형정보는 물론 주변 지형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상하수도관의 기능 손상 전 변형을 인지해 압력 변화나 노후화로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을 사전 인지할 수 있다.

더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싱크홀이나 연약지반의 부등침하 등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재난 분야에 대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 연구 개발은 지난 2022년 상수관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김해시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태성후렉시블이 기술력을 지원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후 2023년에는 각각 50%의 지분으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 개발에 선정됐다.

현재는 AI 기술 접목으로 고도화해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R&D에 선정돼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은 김해시가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으로 진행하는 '삼계~덕산정수장 권역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과 '김해시 서부권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에 시범 적용한다.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특허기술사용료의 50%가 김해시 재정수입으로 들어온다.

시는 이 원격계측시스템을 상용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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