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상하수도사업소는 김해 진례면 소재 태성후렉시블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 지반 가상 침하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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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말미암아 시는 이 원격계측 시스템을 올 하반기부터 상하수도 전 분야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신축관은 상하수도관를 설치할 경우 탄성 변화나 부등침하(불균등 침하)에 대응하고자 설치한다.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은 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지하시설물 감시시스템으로 상수관의 변형정보는 물론 주변 지형의 변화까지 감지할 수 있는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상하수도관의 기능 손상 전 변형을 인지해 압력 변화나 노후화로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을 사전 인지할 수 있다.
더불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싱크홀이나 연약지반의 부등침하 등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어 재난 분야에 대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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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스템 연구 개발은 지난 2022년 상수관로 사업을 추진하던 중 김해시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태성후렉시블이 기술력을 지원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후 2023년에는 각각 50%의 지분으로 특허 등록을 마쳤고 중소벤처기업부의 신제품 개발에 선정됐다.
현재는 AI 기술 접목으로 고도화해 행정안전부의 지역 맞춤형 재난안전 R&D에 선정돼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
신축관 원격계측시스템은 김해시가 비상공급망 구축사업으로 진행하는 '삼계~덕산정수장 권역간 비상공급망 구축사업'과 '김해시 서부권 비상공급망 구축사업' 등에 시범 적용한다.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특허기술사용료의 50%가 김해시 재정수입으로 들어온다.
시는 이 원격계측시스템을 상용화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