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익 신문 “오늘 다케시마의 날”…“한국이 불법 점거”

日 우익 신문 “오늘 다케시마의 날”…“한국이 불법 점거”

기사승인 2025-02-22 12:07:38
독도 전경. 연합뉴스 

일본의 우익 신문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또 도발하고 나섰다.

일본 지방자치단체 시마네현이 제정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인 22일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은 사설을 통해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기념일을 중앙 정부 차원에서 제정할 것을 주장했다.

극우 매체 산케이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이 경과했다”며 “이는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산케이는 “북방 영토의 날(2월7일)은 (일본) 정부가 제정했는데 다케시마의 날은 아직도 시마네현이 제정한 날인 것은 어찌 된 일인가”라며 “다케시마를 되찾으려는 기개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불법 점거를 외면하고 우호친선만 심화하려 한다면 본말이 전도돼 국익을 해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시마네현이 지난 2005년 일방적으로 제정해 이듬해부터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13년 연속 차관급 인사를 보내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올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는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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