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2025년 산림정책 발표…경제·환경·복지 아우르는 숲 조성

청송군, 2025년 산림정책 발표…경제·환경·복지 아우르는 숲 조성

기사승인 2025-02-23 08:43:38
청송군이 유아숲 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산림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경제림 확대, 산불예방, 산림복지 서비스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조림사업 58ha, 숲가꾸기 930ha를 추진한다. 올해 27억4800만원을 투입해 큰나무가꾸기, 공익림가꾸기, 산불예방숲가꾸기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와 왕벚나무를 공한지에 식재해 지역 특색을 살리고 녹지공간을 확대한다.

산불예방과 병해충 방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추진하고 산불방지 교육을 강화한다.

산불진화 헬기 임차, 골든타임제 운영, 산불전문예방진화대 활용 등으로 초동 진화를 강화한다. 

이외에 드론을 활용한 항공 예찰과 이동 단속초소 운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청송임산물대학을 운영한다. 임업직불금 제도를 활용해 임업인의 소득을 보전하는가 하면 산림휴양시설 확충, 유아숲 체험원 운영, 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송자연휴양림 내 숲속 도서관 운영, 노후 시설 개선, 산림복지바우처 지원 등도 추진한다. 

특히 ‘산소카페 청송정원’과 ‘청송솔빛정원’에서는 꽃길과 화단을 조성하는 한편, 오는 5월에는 꽃양귀비단지, 9월에는 백일홍정원을 운영해 계절별 다양한 경관을 선보여 주민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군민 모두가 함께 가꾸고 누릴 수 있는 명품 산림을 조성하겠다”며 “체계적인 산림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자원을 보전하고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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