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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거리에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내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24일 독립영화의 집이 들어설 사업부지(완산구 고사동 340-1번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독립영화협회 관계자,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독립영화의 집 착공식’을 가졌다.
대한민국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으로 전주에 들어서는 독립영화의 집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국비 195억원 등 총사업비 72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 370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독립영화의 집에는 독립영화 전용 상영관(3개관)과 후반 제작시설(색보정·음향마스터링), 야외광장, 라키비움(도서관+기록관+박물관기능 결합) 등이 들어선다.
독립영화 제작부터 상영까지 원스톱으로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독립영화의 집이 완공되면, 독립영화인들의 꿈을 실현하는 영상문화 복합시설로 운영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독립영화의 집은 독립영화인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자, 한국 독립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완공까지 차질 없이 공사를 추진해 전주가 K-영화의 중심지이자 세계 독립예술영화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