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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가 심야 시간에도 문을 여는 공공심야약국 2곳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야간 및 휴일 등 의료 취약시간대 시민들의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경증 환자의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 365일 심야 운영 가능 여부 △ 공공심야약국 간 5km 이상 거리 유지 △ 유동 인구 및 시민 이용률 등을 고려해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약국은 용상동의 ‘고려약국’과 옥동의 ‘보명당한약국’이다. 고려약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보명당한약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늦은 시간 문을 여는 약국이 없어 가벼운 질환에도 시민이 불편을 겪어왔다”며 “공공심야약국 운영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 부담을 더는 등 시민 의료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심야약국은 2022년 보건복지부 시범 사업으로 도입됐다. 상비약을 파는 일반 편의점과 달리 상주하는 약사에게 복약지도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2023년에는 국무조정실 민생 규제 대표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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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전기차 충전 구역 불법 주차 단속 강화
경북 안동시가 전기차 충전 구역 내 불법 주차와 충전 방해 행위 증가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고 홍보를 확대할 계획이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과태료 부과 건수는 2022년 137건에서 2024년 412건으로 증가했다.
또 실제 부과 사례 외에도 안전신문고를 통한 신고 건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과태료 대상 행위는 △ 충전 구역 또는 주변에 일반 차량 주정차 및 물건 적치(10만원) △ 충전 시간 초과(급속 1시간, 완속 14시간, 10만원) △ 충전 시설 및 구획선 훼손(20만원) 등이다.
시는 충전 질서 확립을 위해 안전신문고 신고 사항을 신속히 단속하고 이·통장 회의 및 공동주택 내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법과 제도는 시민 스스로 지킬 때 빛을 발하고 발전 가능성도 있다”며 “나 하나쯤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