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반기 네이버파이낸셜 정기검사…첫 타자인 이유는

금감원, 상반기 네이버파이낸셜 정기검사…첫 타자인 이유는

기사승인 2025-02-25 09:43:19
금융감독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네이버페이가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 정기검사를 받는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네이버페이 운용사인 네이버파이낸셜에 지난 21일 정기검사 대상 지정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앞서 지난 19일 ‘2025년도 검사업무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대형 전자금융업자인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정기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3개사 중 네이버파이낸셜로 결정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네카토 3개사 중 네이버파이낸셜이 검사를 받은 지 가장 오래됐고 거래 규모가 가장 크다는 점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이 가장 최근 금감원 검사를 받은 것은 지난 2021년이다.

금감원은 네이버파이낸셜의 선불충전금 관리 및 전자결제대행(PG)업체로서 정산대금 관리 실태를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이 빅테크를 정기검사 대상에 포함한 것은 최근 금융환경 변화로 신규 리스크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사는 올해 초 신설된 전자금융검사국이 맡는다. 금감원은 지난달 9일 디지털·IT 부문 관리 강화를 위해 전략감독 부문 산하에 있는 디지털·IT 관련 부서를 하나로 통합해 디지털·IT 부문으로 승격시켰다. 디지털·IT 부문 산하에 전자금융감독국과 전자금융검사국이 신설됐고, 가상자산 감독·조사 관련 부서도 편입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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