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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이 일자리·마음상담 등 상황별 맞춤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2007년 출범 후 올해로 18년차를 맞는 120다산콜은 지난해 11월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돌봄 상담과 시설 등을 알려주는 ‘안심돌봄 120(120+3번)’을 개통한 바 있다.
오는 4월부터는 24시간 정서적 위로는 물론 필요 시 일자리·마음상담 등으로 연계해주는 ‘외로움안녕 120(120+5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규제개선 120’은 시민의 경제활동을 제약하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철폐를 건의할 수 있는 전화 접수창구다. 120다산콜 전화 후 ‘4번’을 누르면 원스톱 제안·신고가 가능하다. 직접 규제철폐 아이디어를 낼 경우 ‘온라인 시민제안 접수창구 연결 링크’를 SMS로 받은 후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상담사에게 제안내용을 밝히면 규제 관련 해당 부서로 상담 내용이 전달된다.
‘외로움안녕 120’은 24시간 운영되는 서비스로 120다산콜로 전화 후 전담코드 ‘5번’을 누르면 외로움·고립·은둔 지원 전문 기관에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다. 전문상담원과 1차 기초상담 뒤 고립예방센터 등 다양한 협업기관으로 연결해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120다산콜은 일반 민원정보 제공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상담(2008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외국어상담(2010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상담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음성 문자 변환(STT)을 적극 활용해 민원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식률 향상을 통해 스마트 상담센터 완성을 고도화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주요 민원상담 데이터를 시각화 형태로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120다산콜재단은 서울시 행정혁신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개척자이자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시민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실질적이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적 혁신과 더불어 시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 휴머니즘을 강조한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