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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전체 인구 중 전입에서 전출을 뺀 인구 순이동을 보면, 지난 1월 한 달에만 383명이 전북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1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이동자 수는 총 51만명으로, 이 중 시·도내 이동자는 62.7%, 시·도간 이동자는 37.3%를 차지했다.
전국 시도별 인구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4588명), 인천(2834명), 대구(220명), 세종(128명), 충북(87명) 등 5개 시·도는 순유입으로 인구가 늘었다.
이에 반해 전북과 함께 경북(-1,378명), 부산(-1,378명), 강원(-1,167명) 등 12개 시·도는 순유출로 인구가 빠져나갔다.
인구 100명당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빼 표준화한 순이동률은 인천(1.1%), 경기(0.4%), 세종(0.4%), 대구(0.1%), 충북(0.1%) 순으로 순유입이 기록됐다.
인구가 줄어든 순유출은 제주(-1.3%), 강원(-0.9%), 광주(-0.8%), 경북(-0.6%), 부산(-0.5%), 전북(-0.3%) 등의 순으로 인구가 빠져나갔다.
전북은 지난해 3월 –0.7%까지 순이동률이 치솟았으나 4월(–0.4%) 이후 인구유출 속도가 줄어 같은 해 10월 0.0%로 전출과 전입 규모가 같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11월(-0.1%)과 12월(-0.2%)에 이어 올 1월(-0.3%)까지 3개월 연속 전출 규모가 전입을 앞서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