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폐회…시정 질의 및 각종 안건 의결

안동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폐회…시정 질의 및 각종 안건 의결

정복순 의원, 청년농업인 지원 정책 개선 촉구...40대 농업인 이탈률 33.43% 넘어
김새롬 의원, “3200억원 예산 투입된 3대 문화권 선도사업 철저한 관리 및 성과 평가 체계 만련해야”

기사승인 2025-02-27 09:02:59
안동시의회 전경. 안동시의회 제공

경북 안동시의회가 주요 시정 질의와 안건 의결을 마치고 제25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지난 19일 개회한 임시회는 21일과 24일, 25일 3일간 제2~4차 본회의를 열어 집행부가 추진하려는 올해 주요업무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후 26일 제5차 본회의에서는 집행부가 제출한 안동시 소송수행자 포상금 지급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

또 △ 안동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 및 단계별 집행계획 의견청취의 건 △ 안동 도시관리계획(수질오염방지시설)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에는 찬성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의원 발의 조례안도 원안 가결했다. △ 안동시 의용소방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박치선, 김상진, 이재갑, 정복순, 우창하, 김순중, 김새롬, 김정림 의원) △ 안동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안(손광영, 안유안, 김정림, 김순중, 김호석, 임태섭 의원) △ 안동시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이재갑, 김경도, 권기윤, 김호석, 김순중, 김정림 의원) △ 안동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우창하, 김상진, 이재갑, 정복순, 김순중, 박치선, 김창현, 김새롬 의원) △ 안동시 위기임신 및 보호출산 지원 조례안(안유안, 손광영, 김상진, 우창하, 박치선, 김정림, 여주희 의원)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 여러 현안에 대한 시정 질의도 잇따랐다. 손광영 의원은 경북-안동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성과를 철저히 분석하며, 사업 운영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정복순 의원은 후계농·청년농 자금지원 중단 사태와 관련해 현안을 공유하고 안동시 후계농·청년농의 육성·지원 정책의 개선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특구에서 총 61.95kg의 CBD 아이솔레이트가 생산됐으며, 이는 애초 목표였던 연간 100kg 생산 계획과 비교했을 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 예산도 당초 380억원에서 464억원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거뒀다”라고 평가했다.

또 “안동이 산업용 헴프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업 관리와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명확한 성과 목표 설정, GMP 시설 구축 지원, 경제적 효과의 실질적 검증, 사업자 관리 강화 등의 개선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최근 5년 정착지원사업 수혜자의 정착률은 88.8%로 전국 91.4%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안동시 전체 청년농업인 정착률은 75.4%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책의 효과는 인정되므로, 사람을 남기는 데 사업의 목적이 있는 만큼, 사전 교육, 상담, 컨설팅 및 사후 모니터링과 같은 중간 지원을 통해 정책수용성과 효과를 높여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40대 농업인의 이탈률이 33.43%를 넘어서는 상황”이라며 “집중지원을 통해 우리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나이 기준을 상향해서라도 청장년 농업인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이 절실하다”고 했다.

앞서 김새롬 의원은 지난 19일 열린  제1차 본회의 시정 질의에서 3대 문화권 선도사업과 안동시립공연단 운영 방향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요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3대 문화권 선도사업에 약 3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만큼, 철저한 관리와 성과 평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안동시립공연단 운영 계획과 예산 집행의 현실성 문제도 제기하며 “지난 2년 동안 약 30억원이 투입된 한국문화테마파크 공연이 관람객 유치에 실패한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 새로운 공연단 창단이 단순한 행정 실험이 아닌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이 되도록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젹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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