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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사업 착수를 축하했다.
진량읍 문천리 및 다문리 일원에 조성될 하이패스IC는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며,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진출입이 가능한 본선형 하이패스 전용 IC로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경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진량 하이패스IC가 완공되면 기존 경산IC를 이용하는 산업단지 종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IC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경산IC 일대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수년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추진한 진량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사업 완료 후 산업단지 종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경북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으며,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산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지난 2023년 12월 경산IC 대구 방향 진입로가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돼 교통 정체가 크게 개선된 바 있다.
당시 공사로 진입로 평균속도가 시속 9㎞에서 51㎞로 5배 이상 향상돼 경산산업단지 등 주변의 교통정체 현상이 개선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