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진량 하이패스IC 설치공사 ‘첫삽’

경산시, 진량 하이패스IC 설치공사 ‘첫삽’

27일 기공식 가져…“기존 경산IC 상습정체 해소 기대”

기사승인 2025-02-27 13:19:33
경산시 진량 하이패스IC 설치공사 기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청 제공
경북 경산시는 27일 진량 하이패스IC 설치공사 기공식을 열고 경산IC 인근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조지연 국회의원, 안문길 시의회 의장 및 시·도의원,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사업 착수를 축하했다. 

진량읍 문천리 및 다문리 일원에 조성될 하이패스IC는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며,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진출입이 가능한 본선형 하이패스 전용 IC로 설치된다. 

한국도로공사가 주도하는 이 사업은 경산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진량 하이패스IC가 완공되면 기존 경산IC를 이용하는 산업단지 종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이 새로운 IC를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경산IC 일대의 교통 혼잡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수년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추진한 진량 하이패스IC 설치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사업 완료 후 산업단지 종사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이용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경북 3대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고 있으며,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산시의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지난 2023년 12월 경산IC 대구 방향 진입로가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돼 교통 정체가 크게 개선된 바 있다. 

당시 공사로 진입로 평균속도가 시속 9㎞에서 51㎞로 5배 이상 향상돼 경산산업단지 등 주변의 교통정체 현상이 개선됐다.

경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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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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