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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의원의 연대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중도 보수로 묶여 있고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령에 대해 잘못을 지적한 인물들이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연대할 시 중도층을 사로잡을 주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내부에선 한 전 대표‧유 전 의원 연대설이 나오고 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전 대표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서로 대화할 기회가 있으면 해볼 것”이라며 “나라와 당이 위기에 있으니까 협력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친한동훈계(친한계)에선 시기상조라고 일축하는 분위기다. 아직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 ‘성급한 추측’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친한계 1973년생 이하 모임 ‘언더73’에 소속된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갑 당협위원장은 지난 2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시기상조다. 아직 조기 대선 국면이 나오지 않았고 각자 자신의 얘기부터 먼저 할 시기”라며 “정치적으로 가까운 사람끼리 협소하게 할 게 아니라 조금 더 크게 연대론을 펼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직 조기 대선 국면이 다가오지 않았기 때문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중도층 확장을 위해선 한 전 대표와 유 전 의원, 안 의원이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연대를 했을 때의 장점으론 △중도층 확장 △조기 대선 경선 흥행 △탄핵 찬성파 연대에 따른 국민적 관심 등이 꼽힌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27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중도 보수를 표방하고 있지만 한 전 대표와 유 전 의원, 안 의원이 연대하면 이들이 오히려 이 대표를 압도할 것”이라며 “또 탄핵 찬성파의 연대기 때문에 전체적인 국민 지지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거 같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결정적으로 세 사람이 연대할 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엄청난 흥행을 몰고 올 것이다”라며 “흥행을 담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종의 바람을 불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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