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업무협약

원주시,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업무협약

업체 인력난 해소…청년 인재 지역 정착 유도

기사승인 2025-03-04 15:03:05
4일 원주시청에서 열린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
강원 원주시가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 대학, 고용노동부와 협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원주시는 4일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디에스테크노, ㈜지큐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고용노동부 원주지청과 함께 반도체 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해 김진하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장, 권민수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 산학협력처장, 안학준 ㈜디에스테크노 대표이사, 이기영 ㈜지큐엘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원주시, 고용노동부 원주지청, 한국폴리텍원주캠퍼스가 체계적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해 기업에 연계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반도체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교육생 모집 안와 일자리 매칭 및 유관기관 연계 강화를, 고용노동부 원주지청은 관련 정책과 장려금 지원 제도를 활용한 기업 지원 및 일자리 매칭을, 한국폴리텍대학 원주캠퍼스는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생 취업 지원을, 반도체 기업들은 교육생 우선 채용 기회 제공 및 교육과정 피드백 제공을 맡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인 ㈜디에스테크노는 경기도 이천이 본사인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카바이드(SiC), 실리콘(Si), 쿼츠(Quartz) 부품을 모두 생산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에 납품하고 있다.

실리콘 소재부품 생산라인을 신설하기 위해 지난 1월 31일 문막농공단지에서 착공식을 가졌으며 올해 말 50명을 시작으로 9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지큐엘은 최근 원주로 본사 이전을 마친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기업으로 청주공장에서 쿼츠 부품을, 원주공장에서 실리콘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원주공장에는 현재 1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향후 4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청년인구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타 시군의 청년들을 원주시로 유입해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향후 원주시가 반도체 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초석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