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내수 경기 회복과 위기 대응을 위해 민생 추경이 당장 필요하다”며 “3월 국회에서 민생 추경과 민생 입법 모두 성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이 포함된 35조원 규모의 ‘슈퍼 추경’ 예산안 편성을 주장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날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3조원 등을 포함한 ‘핀셋 지원’ 추경을 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여야 국정협의체 회의가 있다.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경과 연금개혁안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날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명태균 특검을 해야 할 이유가 천 가지 만 가지 쌓이고 있다”며 “명 씨가 최근 변호인을 통해 ‘국민의힘 주요 정치인 30명을 죽일 카드가 있다’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콕 집어 ‘얘기할 게 많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오늘 명 씨의 추가조사를 진행한다고 하지만 이미 수많은 증거를 확보하고도 내란 세력의 눈치를 보며 시간을 끌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내란 비호세력이자 불법부정의 범인”이라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법을 즉시 공포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