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국비 34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비 포함 총 사업비 43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자동차 부품과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청년 인재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모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대구지역 혁신 프로젝트’,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사업’, ‘대구 자동차부품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등이다. 이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등과 연계해 지역 인재 육성, 유입 및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지역 혁신 프로젝트’는 모터소부장 분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18억원 규모로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청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지원한다.
‘대구형 플러스 일자리사업’은 반도체 및 자동차 부품 산업 분야에서 청년 인력 유입과 고용유지를 목표로 17억원 규모의 고용장려금 및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또 ‘대구 자동차부품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은 현대·기아차와의 협약에 따라 지역 자동차 부품업 협력사의 임금격차 완화와 구인난 해소를 위해 8억원 규모의 고용장려금을 제공한다.
이들 사업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대구상공회의소를 통해 공모로 진행되며, 약 7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자동차부품 등 신산업 분야에서 총 561명의 고용 창출과 132개 기업 지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핵심산업과 고용정책을 연계해 채용 확대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구직자 대상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함으로써 선순환 고용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