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북 콘서트 "국민이 먼저 입니다"가 10일 오후 부산 서면 영광도서 8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약 2,000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총선은 국민의 힘에게 어려운 상황이였다. 개헌 지지선까지 밀리수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우리에게는 '부산' 카드가 있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하는 이 날 부산을 찾았다. 정치는 선명해야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최근 화제가 되었던 미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젤란스키 대통령의 회담을 언급하며 "미 부통령이 젤란스키에게 카드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허나 우리에게는 카드가 있다. 불안해 할 필요없다"고 했다.
이어 "조선업 같은 확실한 카드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고도산업을 가지고 있고, 자본의 국적이 중요한 시대, 그 자본이 속한 블럭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달라지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한미일 블럭에서 한국의 국익을 최대한 극대화 하는 것이 시대의 카드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1차 탄핵에서 탄핵 사유로 더불어민주당은 북중러에 대한 외교실패를 넣었다. 친중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탄핵 사유로 넣은 것이다. 미래로 갈수 있는 우리의 카드를 절대로 버려서 안된다."고 밝혔다.
또 한 전 대표는 "한미일 블럭이 북중러 블럭을 이긴다. 한미일 블럭에서 중추적인 역활을 해야하고 그 결단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이재명 바로 잡을 한동훈으로 위험함을 제거하고 AI 시대 AX 시대에서 중요한 결정을 통해 우상향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북 콘서트에서 최근 일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서 위험한 정권의 세상이 오는 것을 막고 우리의 미래를 위한 카드를 움켜 쥐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다. 시대를 바꿀 좋은 기회이다. 위기가 기회다. 정치인들이 희생해야 한다. 시대를 바꾸고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구시대를 닫겠다는 궂은일을 하겠다는 희생이 필요하다."며 개헌을 통한 우상향의 새 시대를 강조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는 부산의 현안인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본사 이전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막고 있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해낼 것, 명분이 있는 것이라면 집념으로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며 지역에 대한 선명한 구애의 메시지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