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 시의회에서 개발 의지 확인

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 시의회에서 개발 의지 확인

신세계센트럴시티, "차질 없이 사업 진행"
2031년까지 1조300여 억원 들여 문화·체육시설 조성

기사승인 2025-03-11 12:33:31
강원 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 속초시와  ㈜신세계센트럴시티 관계자들이 11일 시의회에서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속초시
강원 속초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수면위에 오른 가운데 속초시와 개발 기업 관계자들이 시의회에 전반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차질없는 진행을 밝혔다. 

속초시는 10일, 민간투자 제안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시티와 함께 시의회에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질의·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월 21일 속초시장이 직접 시의회 사업설명을 진행하였으며, 이번에는 민간투자사와 용역사가 모두 참여하여 상세한 사업설명을 했다.

특히 이번 사업 보고는 이정철 ㈜신세계센트럴시티 개발본부 부사장을 비롯해 행정, 환경,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설명은 사업의 추진 배경과 개발 방향 및 전략 등 사업구상, 시설계획, 사업비, 추진일정 등을 보고했다.

또한 자연친수공간 마련을 위한 기존의 보도·차도를 분리한 산책로 조성 및 양방향 도로 개설 불탄 펜션 철거 후 저층 형태의 빌라형 콘도 조성과, 양방향 진출입로 4곳으로 확대, 호텔&콘도 숙박시설, 영랑호 CC, 뮤지엄, 스포츠센터 등 현대화된 시민문화시설 조성 등 영랑호 관광단지에 대한 전반적인 조성계획을 설명했다.

이정철  ㈜신세계센트럴시티 개발본부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로 사업 초기부터 사업계획과 안정적인 자금계획을 철저하고 세밀하게 수립하여 체계적인 자금조달 계획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수립한 만큼, 차질 없이 사업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랑호를 화랑의 풍류도와 현대적 웰니스가 결합된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를 추구하는 마스터플랜 제시 및 이와 연계된 고품격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통해 영랑호를 단순한 개발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7년 동서고속철 및 동해북부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대 등 속초 관광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관광자원인 영랑호를 보전하며 체계적이고 환경친화적 관광단지 조성 사업추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민간투자자로서 확고한 의지를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등 일각에서 제기된 민간사업자의 사업추진 대한 불신 등 우려의 목소리를 불식시켰다.

한편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시티가 영랑호 일대 131만8436㎡의 부지에 올해 착공해 2031년까지 1조370여 억원을 투입해 호텔&콘도 숙박시설, 전망대, 골프장 9홀, 야외식물원, 수영장, 박물관 등 문화·체육 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속초시는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이 마무리되면 6조2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연간 2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시 북부권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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