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일, 헌법재판소 주변에 응급진료소 설치된다

탄핵 선고일, 헌법재판소 주변에 응급진료소 설치된다

서울시, 현장 응급진료소 운영
공공 자전거 따릉이도 일시 철거
선고 당일 지하철 안국역 폐쇄

기사승인 2025-03-13 21:37:34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한 1월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일 헌법재판소(헌재) 주변에 현장 응급진료소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종로구, 용산구, 중구, 영등포구와 부구청장 회의를 열고 탄핵 집회와 관련한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와 4개 자치구는 헌재와 국회, 광화문,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현장 응급진료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헌재 주변에 설치된 공공 자전거 따릉이도 일시 철거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국회와 관저 일대도 마찬가지다. 

헌재 관할 구역인 종로구는 헌재 인근 문화재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려 한다. 구는 헌재 인근 상인들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차원에서 선고 당일 입간판을 치우도록 안내했다.

선고 당일 지하철 안국역도 폐쇄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관저 인근 한강진역 등에 대해서도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공사는 인파 밀집 상황에 따라 1‧2호선 시청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에서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시킬 계획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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