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넛’의 웃음 “자이라 승률이 너무 안 나와…다전제 때 필요한 챔피언” [쿠키 현장]

‘피넛’의 웃음 “자이라 승률이 너무 안 나와…다전제 때 필요한 챔피언”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3-14 21:35:11
‘피넛’ 한왕호가 12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쿠키뉴스와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피넛’ 한왕호가 좋지 않은 승률을 기록 중인 자이라 정글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퍼스트 스탠드’ LTA(북미·라틴 아메리카·브라질) 팀 리퀴드와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4연승에 성공한 한화생명은 4강에서 4위인 LPL(중국) 탑e스포츠(TES)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화생명은 이날 탑 케일과 퀸, 미드 카사딘, 서폿 파이크 등 쉽게 보기 힘든 챔피언을 연달아 꺼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피넛’ 한왕호는 “상대를 얕잡아 본 건 아니다. LCK컵 연습 때부터 다전제를 보면서 준비한 카드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다전제에도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원들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 LCK컵 뿐만 아니라 퍼스트 스탠드 우승 바란다”고 덧붙였다.

‘바이퍼’ 박도현은 “여전히 TES가 견제된다. 다전제에서 그들의 강함이 드러날 수 있다. 최대한 억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왕호는 지난 LCK컵에서 자이라로 0승4패를 기록했다. 이날도 2세트 자이라를 꺼냈고 그대로 패했다. 자이라 픽에 대해 한왕호는 “실제로 승률이 안 나오고 있다. 그냥도 아니고 완전히 안 나온다”며 웃은 뒤 “다전제에서는 충분히 필요한 챔피언이다.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엄티’ 엄성현이 좋은 동선을 가져와서 안 좋게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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