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과 첫 협력… 2만4000TEU급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한화오션, 글로벌 해운사 에버그린과 첫 협력… 2만4000TEU급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기사승인 2025-03-17 16:14:19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이 대만의 세계 최대 해운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4000TEU급 LNG이중연료추진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이 에버그린과 첫 협력을 맺은 사례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신규 고객을 확보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수주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미터, 너비 61.5미터로, 2만4000개의 컨테이너를 동시에 운반할 수 있다. 또한 LNG이중연료추진 엔진,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최신 친환경 기술이 적용돼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계약은 LNG 및 차세대 친환경 연료를 채택하는 추세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에버그린은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을 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은 차별화된 설계 및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022년 이후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 조선소의 가격 경쟁을 뛰어넘어 수주를 성공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한국 조선업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사례로 향후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개발과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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