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혁신제품 임차시범구매 시행 현장점검

조달청, 혁신제품 임차시범구매 시행 현장점검

㈜에코인에너지 방문, 폐플라스틱 재활용장치 활용방안 모색
MAS 18개 기업과 물품구매 분야 규제리셋 간담회 열어

기사승인 2025-03-25 16:26:20
25일 대전 소재 ㈜에코인에너지를 찾아가 임차시범구매 대상 혁신제품을 살펴보는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 조달청

조달청은 25일 대전 소재 혁신제품 지정기업 ㈜에코인에너지를 찾아가 현장목소리를 청취했다.

㈜에코인에너지는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연구개발하는 환경소셜벤처기업으로 2023년 ‘이동 가능한 모듈형 IoT 폐플라스틱 열분해 화학적 재활용장치’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열분해해 석유화학 원료로 재생하며, 특히 상용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어 폐플라스틱 발생현장에서 처리해 순환경제 완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올해 첫 도입한 임차시범구매 대상으로 선정돼 공공기관의 시범 사용을 앞두고 있다. 

혁신제품 임차 시범구매는 제품이 고가이거나 유지관리 비용 커 직접 구매방식으로는 사용이 어렵고, 보다 다양한 혁신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희훈 조달청 신성장조달기획관은 “혁신제품 제도는 공공이 혁신제품을 선도적으로 구매해 초기 판로를 제공, 기업의 기술혁신을 유도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중요 정책”이라며 “순환경제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적극 발굴해 확산시키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공공조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장밀착형 규제리셋 조달기업 목소리 청취

이날 조달청은 정부조달다수공급자계약(MAS)협회를 방문해 공공조달시장 진입·성장에 장애가 되는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현장간담회를 실시했다.

25일 정부조달다수공급자계약(MAS)협회에서 열린 규제혁신 간담회 참석자. 조달청

이날 간담회에는 MAS 18개 기업이 참가해 물품구매 분야 규제 리셋과 부담완화 방안을 모색했다.

MAS는 다수 기관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품질·성능이 유사한 다수의 업체에 대해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하는 제도다.

조달청은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1만 2471개 업체, 87만 5000개 제품을 등록, 18조 6000억 원 규모 공급실적을 달성했다.

조달청은 올해 공공조달 주요제도를 A부터 Z까지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공공조달 규제리셋 TF’를 가동 중이다.

강성민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현장방문, 간담회, 민원, 국민제안 등 모든 창구를 활용해 수요자로부터 규제개선 요구사항을 적극 발굴하겠다”며 “오늘 건의된 사항을 적극 수용하고 진행상황을 책임 있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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