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과 함께하는 대규모 문화·체육 행사를 1년 내내 개최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문화·예술·체육 행사를 연중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치협은 이번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치의미전 △치과의료 100년 역사 유물전 ‘100 히스토리 카페(100 History Cafe)’ △건치 노인 선발대회 △마라톤 대회 ‘스마일Run(런) 페스티벌’ △이동 치과진료 차량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다.
제5회 치의미전은 송도 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사진과 회화를 합쳐 68점이 전시한다. 치의미전 대상은 ‘60, 그리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제목으로 회화를 출품한 신경미 새한치과의원 원장이 영예를 안았다. 100 히스토리 카페에선 지난 한 세기 동안 사용한 각종 치과 치료기구와 100년 전 치과진료실 풍경 등을 담은 사진 100여점을 디지털 영상으로 상영한다.
오는 6월9일 ‘구강보건의 날’ 전후로는 건치 노인 선발대회가 이어진다. 더불어 9월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시민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로,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후원금 및 수익금은 구강암과 얼굴 기형 환자의 수술비로 사용한다. 아울러 이동 치과진료 차량을 활용한 이동치과병원 개원식을 4월11일에 갖고, 무료 구강검진 봉사활동을 3일에 걸쳐 진행하기로 했다.
박태근 치협 회장은 “지난 100년간 치과의사들은 격변기 속에서 국민 구강건강을 굳건히 지켜 왔다”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치과의료 선진강국으로 발전시킨 저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의 100년 또한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협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