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4년 만에 통합노조 출범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합병 4년 만에 통합노조 출범

기사승인 2025-03-26 16:23:39 업데이트 2025-03-26 16:37:31
25일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열린 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신한라이프 이영종(왼쪽) 사장이 통합지부 신경식 지부장(가운데), 김권석 수석지부장(오른쪽)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전신인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의 노동조합이 통합됐다고 26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양 노동조합은 25일 통합 정기대의원회의를 열고 구 신한생명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보험노조(신한생명지부)’와 구 오렌지라이프 노조인 ‘신한라이프생명노조(신한라이프지부)’의 통합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과 함께 신경식 신한생명지부장과 김권석 신한라이프지부장이 참석해 통합을 선언했다. 통합 인사제도와 단체협약에 이어 노동조합까지 통합되면 신한생명보험과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의 합병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지난 2019년 신한금융지주로 인수된 이후 신한생명보험과 통합돼 통합 법인인 신한라이프가 됐다.

통합노조의 초대 지부장은 신경식 신한생명지부장이 맡는다. 김권석 신한라이프지부장은 수석부지부장으로 선임됐다. 각 지부는 각자 회계 결산을 마무리하고 통합지부 세부 규정을 마련한 후 오는 6월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이번 집행부 임기는 오는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기념식에 참석한 신한라이프 이영종 사장은 "노동조합에서 통합과 화합을 위해 오랜 숙고와 노력으로 통합지부 출범이라는 결실을 맺게 돼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회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식 통합지부장은 “양사가 2021년 7월 통합사로 출범한 후 진정한 통합의 마침표를 찍고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면서, “통합지부장을 맡게 된 만큼 양 지부 간 화학적 통합을 이루고 '상생과 신뢰'의 노사관계를 마련해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박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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