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농협(조합장 황철진)은 농협 최초로 수산물 가공식품인 ‘게장’ 2종(간장게장, 양념게장)을 미국에 수출했다.
이번 수출은 통영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수산 가공식품을 미국 H마트에 공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차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통영농협은 미국의 식품위생기준과 현지 유통 규정을 충족하는 기준으로 제품을 생산하며 포장 패키지와 영어 표기를 개선해 ‘K-Seafood’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황철진 통영농협 조합장은 "우리 바다에서 자란 게로 만든 정성 어린 게장이 이제 미국 가정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며 "앞으로도 수산 도시 통영의 장점을 살려 수산물 수출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출은 지역농협이 농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가공식품도 수출한 중요한 사례로 통영농협은 수출국 다변화와 현지 소비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산불 피해 농림어업인 신용보증 서비스 제공
농협중앙회는 경남 산청군, 하동군,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림어업인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보증센터를 운영하며 신속한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산불 피해 농림어업인들이 보증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2017년부터 운영해 온 ‘찾아가는 현장보증센터’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농림어업인들이 직접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보증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농신보 27개 센터와 농·축협, 산림조합, 수협 등에서 맞춤형 보증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산불 피해 지역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며 피해를 입은 농림어업인들은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신용보증 제도는 농·축협, 산림조합 등에서 최대 5억원까지 피해복구자금을 지원하며 간편 보증심사와 연 0.1%의 낮은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신용보증 지원 외에도 정부가 발표한 긴급 생활안정자금, 경영자금 지원,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의 금융지원 방안에 발맞춰 농림어업인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농협·남해농협, ‘농촌왕진버스’ 운행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과 남해군(군수 장충남)은 26일 경남 남해군 문화센터에서 농업인과 주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의료 서비스를 실시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병의원, 약국 등의 부족한 의료 서비스를 보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방진료와 침 시술을 제공한 햇살마루 의료진과 검안 및 돋보기 서비스를 지원한 봄안경원이 함께했다.
정영철 경남농협 경영부본부장은 "고령 농민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농업인 실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자립준비청년 위한 멘토링 금융교육 참여
BNK경남은행은 26일 경상남도자립지원전담기관 주관의 ‘멘토양성연수 및 멘토 위촉식’에 참여해 12명의 직원을 멘토로 위촉했다.

이들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8개월간 맞춤형 금융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저축, 투자, 보험 등 다양한 금융 주제로 진행된다. BNK경남은행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성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낙동강청, 뉴트리아 확산 방지 총력전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서흥원)은 낙동강 수계에서 서식 중인 생태계 교란 생물인 뉴트리아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12월 중순까지 퇴치전담반 10명을 운영하고 광역 수매제(마리당 2만원)를 연중 실시한다.
2014년부터 뉴트리아 퇴치 작업을 시작해 4만여 개체를 퇴치했으며 최근 퇴치 개체수는 연간 2000마리 내외로 줄어들었다. 낙동강청은 부산·경남 10개 지역에 퇴치전담반을 배치해 포획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반 시민도 뉴트리아를 포획해 접수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퇴치 활동은 뉴트리아의 확산을 막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중요한 노력으로,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서흥원 청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뉴트리아 퇴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